home 문화사료관 마을기행

   

마을기행

제천문화원 마을기행 입니다.

제천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 볼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제천의 지명과 행정구역의 변화 지역적 특성과 산물 등을 알려드립니다.

작성일 : 16-07-12 15:10
목록
[덕산면] 달을 희롱하는 마을 - 월롱리(月弄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88)  

d70af7df_.jpg

 

 

덕산면 후촌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하게 되면 월롱리(月弄里)와 삼전리, 그리고 월악리에 도착하게 된다. 삼거리에서 약 1.5㎞ 떨어진 덕산면의 남부에 월롱리가 위치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는 세 아름이 넘는 느티나무가 서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를 '둥글레나무'라고 부르고 70년대 이전만 하더라고 서낭제를 올리던 곳이다. 이 나무를 지나 마을에 들어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조막 조막한 산들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에는 나무보다는 화전으로 일군 경작지가 더 넓게 퍼져 있다.
 
 
월악산과 이 산을 주산으로 하여 곳곳에 산재해 있는 덕산면의 마을들 중에서 마을이름에 '月'자가 들어간 마을은 월롱리(月弄里)와 월악리(月岳里) 이다.

산밑에 있는 마을 이름이 산의 이름을 딴 것은 당연한 것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덕산면에서 월악산을 마주한 마을은 이곳 월롱리 밖에는 없다고 한다. 월악산에는 '월악영봉'(月岳靈峰)이라 하여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이들을 '국사봉'·'반월봉'·'화관봉'이라 하는데, 예전에는 각각 '스승봉'·'반달봉'·'족두리봉'이라 불렀다. 이 마을은 원래 달롱리라 했으나, 일제 식민지가 시작되면서 월롱리로 개칭되었다.
월악산과 마주하여 달과 즐겁게 논다는 데서 '월롱리'(月弄里)라 이름 붙여진 이 마을은 120여년 전에 달성 서씨, 연일 정씨, 안동 권씨가 먼저 들어 왔다. 제보자의 조부 때 세 성씨만이 살고 있었다는데서 마을의 역사를 유추할 수 있다. 이후 일제 강점기 때 마을은 45가구 6개반이 있었고, 70년대에는 110여호가 넘게 살았다 하나 1998년 현재는 48가구 137명이 살고 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