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떨림에서 마음의 울림으로 다가가다
제천시민오케스트라(단장 위영수, 지휘자 김상현)가 세상에 첫 날갯짓을 시작하고 창단 연주회를 11월 3일 제천동부감리교회에서 열었다.
8개월간의 짧은 음악 여정, 시작의 떨림을 극복한 아름다운 선율은 마음의 울림으로 청중에게 다가가 콘서트장을 행복한 온기로 가득 채웠다.
장미경 콘서트 가이드의 알기 쉽고 편안한 음악 안내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가을愛 어느 멋진 날에'라는 테마로 70분간 교향곡, 뮤지컬, 성악가와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 영화 OST 등 다양하고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를 들려주며 200여 명의 청중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상현 지휘자의 손끝에 따라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주옥같은 작품으로 구성된 <모차르트 믹스>을 청중에게 선보이며 첫 무대를 무난히 소화했다.
이어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오페라 유령>의 삽입곡이며 뮤지컬계 전설적인 작곡가인 앤드류 웨버의 <팬텀 오브 더 오페라>와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 <오버 더 레인보우>를 오케스트라의 사랑스러운 선율로 들려주었다.
콘서트의 중간부는 협연으로 관객을 찾았다. 제천의 기대되는 바이올린 유망주 윤인선은 <비발디> 사계 중 <가을>을 협연하며 격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 바리톤 서석호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나폴리 민요 <오 나의 태양>을 불러 관객을 매료시켰다. 연주가 마무리되자 객석에서는 '앙코르'가 쏟아졌고, 즉석 앙코르 송 <사명>으로 청중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후반부에는 아카데미 5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하이라이트, 20세기 최고의 복싱 영화 <록키>의 <파이널 카운트 다운>, 폭발적인 강한 비트가 매력적인 <캐러비안의 해적> 등 영화음악 메들리로 흥겨움과 친근감을 주며 객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앙코르 피날레에서는 <오블라디 오블라디>가 울려 퍼지며 오케스트라와 객석은 음악으로 하나가 되었다.
위영수 단장은 "창단 이후 하나로 어우러진 소리를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땀과 열정으로 정성스러운 무대를 준비했다"며 "부족함이 많음에도 첫 발걸음에 큰 박수로 격려해 주셔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창단연주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고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오케스트라는 제천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문화학교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참여형 오케스트라이다.
<제천SNS시민기자=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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