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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1 15:11

[의병인물] 송시열(宋時烈, 1607-1689)

글쓴이 :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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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서 출생한 조선 중기의 대유학자이며, 서인의 지도자, 노론의 영수였고, 자(字)는 영보(英甫), 호(號)는 우암(尤菴), 본관은 은진(恩津)이다. 1633년 인조 11년 생원시에 장원급제하여 참봉이 되었고, 1635년 봉립대군의 사부가 되었으나, 이듬해 병자호란으로 봉림대군이 심양에 볼모로 잡혀가자 낙향하여 10여 년간 학문에 몰두하였다. 1649년 효종이 즉위하자 장령에 등용, 세자 시강원 진선을 거쳐 집의가 되어 당시 북벌정책의 핵심인물로 발탁되었으며, 1658년 이조판서에 승진하였고, 이듬해 정권을 장악하여 판의금부사, 판중추부사, 좌참찬을 역임하는 동안 서인의 지도자로 활약하였다. 1672년 좌의정, 1683년 봉조하가 되었으며, 1689년 세자 책봉 문제로 기사환국이 일어나 서인이 실각하고 남인이 재집권하였는데, 이때 그도 세자 책봉을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관직삭탈 당하고, 이어 제주도로 유배되었고, 그해 6월 다시 서울로 압송 도중 정읍에 이르러 사약을 받고 사사되었다. 5년 후인 1694년 갑술환국으로 서인에 의해 남인이 몰락하자 관작을 복구하고 시호를 내렸다. 일생을 주자학 연구에 몰두한 대유학자로 율곡의 학통을 계승하여 기호학파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문묘 배향을 비롯하여 제천의 자양영당, 황강영당, 병산영당, 괴산의 화양서원 등 여러 서원에 배향되었다. 저서로는 『주자대전차의』, 『주자어류소분』, 등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문집으로 『우암집』, 『송자대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