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 볼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제천의 지명과 행정구역의 변화 지역적 특성과 산물 등을 알려드립니다.
작성일 : 22-07-11 13:22
[조선환여승람] 명석
글쓴이 :
문화원
(조회 : 2,454)
① 송운 유정(松雲 惟政) : 성(姓)은 임(任), 자(字)는 이환(離幻), 아호는 사명당(四溟堂)으로 풍천(豐川) 사람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총명하고, 지혜로웠으며, 13세 때 유촌(柳村) 황여헌(黃汝獻) 선생에게 맹자를 공부하다 책을 덮어 버렸다.
이때 탄식하면서 말하기를,
‘속세 학문은 비천하고, 남루하다.’ 라고 말하면서 곧장 황익산(黃岳山) 직지사(直指寺)에 들어갔다.
예정(禮節)과 신의(信義)를 갖추어 조용히 삭발(削髮)을 하니 임 깨달은 바가 깊은 경지에 올랐다. 승려가 치루는 선과(禪科)에 올라 선종(禪宗)의 주지로 임명되었으나, 고사하고 묘향산(妙香山)으로 들어가 청허당(淸虛堂)에게 2년간을 배운 후 풍악(楓岳)의 남쪽을 돌아 다녔다. 팔공산(八公山), 청량산(淸凉山), 태백산(太白山), 오대산(五臺山) 등 여러 산이다.
선조(宣祖, 1567~1608) 임진난 때 청허당(淸虛堂-서산대사)이 여러 곳의 승병을 모아 총괄할 때 승려 장수로 천거되었다. 이에 스스로 승병 대오를 통솔하는 대장이 되어 평양(平壤) 아래에서 많은 적을 쳐부수고, 영남(嶺南)에서 많은 정공을 올렸다.
임금(선조)이 그의 이러한 행동을 가상히 여겨 당상관(堂上官)으로 봉하였다.
국서(國書)에는 지난날 일본(日本)을 쳐부수고, 평화를 이루게 한 것을 좋게 생각하여 돌아와 병조판서(兵曹判書)를 제수하였으나, 걸해(乞骸)를 청하고, 산으로 돌아가 죽으니 나이 67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