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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행

제천문화원 마을기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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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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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면] 봉화재 아래 마을 - 덕곡리(德谷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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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곡리(德谷里)로 가는 길은 수산면 오티리에서 남서방향으로 봉화재를 올라 마을길로 내려가거나, 덕산면에서 한수면으로 통하는 36번 시·군도를 따라 신현2리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봉화재를 넘어야 한다. 마을로 통하는 길은 40°이상의 가파른 내리막길로 이어져 있다. 봉화재를 넘어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곳이 머우골이다. 그 아래로 딱밭골·음달말·갈나무정이 계곡을 따라 펼쳐져 있다.
1970년대까지 한수면에서 가장 큰 마을로 자리하였던 덕곡리는 골덕실·지소거리로 불리었다.   
마을은 원래 지소거리·양지말·고란·갈나무정·딱밭골·움덤말·봉화재로 구성되었다. '지소거리'·'딱밭골'의 지명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마을에서는 1800년대 말까지 닥종이를 만드는 지소(紙所)가 있었다. 한지제조가 국가적 차원에서 시행되던 사업이었기 때문에 닥나무를 찾아 마을로 들어왔던 사람들이 모둠살이를 이루었던 마을이다.

한수면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은 청풍군(淸風郡) 원서면(遠西面)에 속했던 지역으로 유덕산 밑이 되어 '덕실' 또는 '덕곡'(德谷)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다시 덕곡리(德谷里)라 하여 한수면에 편입되었다. 마을은 동남에서 서북방향으로 골짜기를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는 산촌(散村)이다. 남으로는 덕산면(德山面)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북동쪽으로는 수산면(水山面)과 인접하는데, 해발 300∼400m의 산줄기가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지형적 특징을 지닌다.

마을에는 유덕국민학교 덕곡분교가 자리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학생이 없어져 폐교된 상태이다. 1984년 충주댐 수몰로 갈나무정 아래의 농경지와 가옥이 40%이상 침수되면서, 마을은 한수면에서 동떨어진 오지(奧地)로 남게 되었다.
마을에 처음으로 입향한 성씨는 김해 김씨(金氏)로 전해지고 있으나, 현재 마을은 다양한 성씨분포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각성받이촌이다. 지금은 가파른 산비탈에 사과농사가 한창이지만, 예전에는 이 곳에다 화전을 일구면서 생계를 유지하였다. 갈나무정 아래로 펼쳐졌던 넓은 농경지는 수몰로 유실되어 밭농사가 주종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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