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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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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면] 충주호에 잠긴 마을 - 수산 1리(壽山一里)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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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면 후촌리 삼거리에서 657번 국도를 따라 약10.4㎞를 가면 도로 왼편에 마을 자랑비가 세워진 수산 1리가 보인다. 657번 국도를 경계로 우측은 한수면, 좌측은 덕산면 수산1리에 속한다. 마을 입구에는 마을 자랑비와 함께 1984년에 증축된 수산교가 놓여있고 그 양쪽으로 무궁화가 활짝 피어있다. 수산 1리는 덕산면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1984년 현재 마을인구는 623명이다. 충주군 덕산면에 속했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수가리(壽加里), 증산리(曾山里)와 청풍군 원서면의 증산리를 병합하여 마을의 이름을 수산리(壽山里)로 개칭하여 제원군에 편입되었다.
'숫갓'으로 부르는 마을이 수산 1리이며, 일제 시대 때 7개반, 73호가 있었으나 1998년 현재는 2개반으로 줄어 148명이 거주한다.
1반과 2반을 가르는 마을 중앙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덕암이 있다. 이곳은 6·25 직후 빨치산들에 의해 파손되어 10여년 전에 증축되었다. 보덕암에서는 마을에서 자손이 없는 세 사람의 제사를 올려준다. 세 사람은 자손이 없어 일생동안 모은 재산을 팔아 공동으로 경작할 수 있는 땅을 마을에 희사했다. 수산 1리에서는 10월에 보덕암에 40만원 상당의 돈을 주어, 제사를 지내도록 하고 있다.
마을의 주요 작물로는 고추를 비롯한 약초가 있으며, 일제 시대에는 콩·팥·깨·보리 등이 경작되었다.

수산 1리 마을사람들은 산신당과 서낭당에서 매년 정월에 마을제를 올린다. 산신당은 수산 2구와 맞닿은 골짜기(홍골)를 따라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고, 서낭당은 한수면으로 향하는 두 개의 봉우리 사이에 있는 '시름이재'에 있다.
음력 정월 초하루에 제를 올리는데, 제관 1명, 축관 1명, 공양주 5명이 제를 주관한다. 산신당과 서낭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무척 험해서 많은 제물을 지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공양주가 많이 필요했다.
산신당에는 밤, 대추, 곶감, 살아있는 돼지를 제물로 쓴다. 돼지는 살아있는 것을 산신당에서 잡아서 통째로 올리며, 꼭 수퇘지를 사용한다. 제주는 공양주집에서 준비하며 제물로 올릴 밥은 산신당에서 짓는데 옆에 흐르는 작은 시냇물을 이용한다.
서낭당에서는 고기는 올리지 않고, 백설기와 삼실과, 포, 전, 식혜를 사용한다. 산신당과 서낭당 사이가 멀지만 두 곳에서 마을제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해가 지면 곧바로 산신당으로 올라가서 산신제를 수행한다. 산신제가 끝난 후 제관과 측관, 공양주가 서낭당으로 가서 서낭제를 올린다. 산신당에서 올렸던 제물은 마을공동회의소에 두었다가 서낭당의 제가 완전히 끝나고 제의수행자들이 내려오면 마을민이 함께 음복한다. 제물에 사용되는 제비는 가구당 2,000원에서 3,000원 가량을 각출하여 충당하고(1998년 현재), 주로 수산 1리에서 약 20리 떨어진 덕산장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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