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 볼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제천의 지명과 행정구역의 변화 지역적 특성과 산물 등을 알려드립니다.
작성일 : 16-07-12 13:51
[수산면] 방갓골에 밤나무가 많았던 마을 - 율지리(栗枝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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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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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면에서 청풍방면으로 5분 정도 달리면 오티리에 이르고, 여기서 북동쪽으로 2km정도 비포장 도로를 가면 도전리와 율지리 분기점이 나온다. 율지리(栗枝里)는 얕은 골 아래 방갓골과 떼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협소한 계곡 사이로 작은 들이 펼쳐져 있어 농경지가 적다. 방갓골에서 잔내미등 너머에 떼거리가 위치하고 있는데, 떼거리는 예전부터 이곳에 잔디가 많이 있어 붙여진 지명이다. 예전에는 백장골이 있어 이곳에서 백정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방갓골'은 방갓골 동쪽에 있는 산으로 봉우리가 방갓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현재 지명은 율지리(栗枝里)로 방갓골에는 예전부터 밤나무가 많아서 유래된 이름으로 1918 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법정리(Legal Village)로 구분되었다.
마을에는 청풍김씨(淸風金氏)가 처음으로 입향하였으며, 이웃마을인 도전리에 청풍김씨(淸風金氏) 시조묘(始祖墓)가 있다. 이 외에 각성받이가 마을민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해방이전 마을에는 방갓골에 70여가구가 모여 사는 큰 마을이었지만, 협소한 농경지에 그들의 생계를 의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 타향으로 이주하였다. 마을에는 충분한 농경지가 없어 대부분의 마을사람들이 소작을 붙여 생계를 유지하였다. 해방이후에도 이곳에서는 조·콩·수수·보리·밀 등 잡곡을 재배하였으며, 소작료로 벼 한섬(600평 기준)을 지불하였다. 마을의 농경지는 대부분 이웃마을인 오티리 사람들의 소유지이거나 구곡리에서 소유하고 있었다. 또한 논(沓)이 거의 없어 마을사람들이 쌀을 구경하는 것은 명절 때뿐이었다. 1984년 현재, 경지면적 중 논이 9.6ha, 밭이 49.5ha, 과수원은 0.3ha 분포하였다. 1998년 현재 마을은 총 13가구(농가 9, 비농가 4)로 마을인구는 37명(남 19명, 여 18명)이 거주한다. 남한강 수몰선에서 300m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충주댐 수몰에 의한 영향은 없으며 최근에는 담배와 고추 등 환금작물 재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마을에는 도전(道田)행 시내버스가 하루 3회 운행한다. 마을에 초등학생들은 도전리에 있는 추동초등학교로 등교하다가 학교가 폐교되면서 수산초등학교로 등교한다. 마을에는 의료시설을 갖춘 공공기관이 없어서 도전리에 있는 보건 진료소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도전보건진료소에는 소장1명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