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 볼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제천의 지명과 행정구역의 변화 지역적 특성과 산물 등을 알려드립니다.
작성일 : 16-07-11 14:47
[금성면] 물에 잠긴 달(月) - 월굴리(月窟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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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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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리에서 532번 지방도에 올라 충주도를 안고 비포장도로를 한창 달리면 산 속에 묻힌 듯한 작은 마을인 현재의 월굴리(석동골)를 만날 수 있다. 월굴리(月屈里)는 청풍군 북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높은 다리, 배나뭇들, 석동골을 병합하여 월굴리라 하고 제천군 금수면에 편입되었다가 1917년 금성면에 편입되었다. 월굴의 지명은 높은 다리 아래에 박쥐굴이 있으므로 월굴리라 하였다는 설과 법개마을 주변에 산의 모습이 월자 모양을 하고 있어 월굴이라는 지명이 생겼다는 설이 있다. 충주댐의 건설로 월굴리의 대부분이 수몰되기 전에는 8개의 자연마을이 있었다. 서북쪽 대덕산 아래에는 석동골(7반)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월굴 전체를 가로 지르던 동강 줄기를 따라 배나무들(6반), 높은 다리(6반), 절매(4반), 법개(5반), 벌말(3반),,손돌베기(3반), 송천마을(1,2반)이 위치하고 있었다. 큰길이 나고 차가 다니기 전인 1920년대까지는 마포나루에서 소금을 실은 소금배가 청풍의 북진 나루터까지 들어왔고, 이 때까지 월굴리 사람들은 1년에 벼 1말, 보리 1말을 배삯으로 이장이 거두어서 북진의 뱃사공에게 주고 배로 강을 건너 청풍장을 이용하였다. 청풍과 제천으로 이어지는 마을의 신작로는 일제 강점기 초기에 생겨났으며 이 길을 통해 제천장을 다녔다. 문화유씨가 모여 살았던 송천마을에 살던 천석꾼이 월굴리의 대부분 땅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해방 후 토지개혁으로 천석꾼이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