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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행

제천문화원 마을기행 입니다.

제천의 역사와 전통을 알아 볼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제천의 지명과 행정구역의 변화 지역적 특성과 산물 등을 알려드립니다.

작성일 : 22-07-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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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면] 오미리(五味里)
 글쓴이 : 문화원
(조회 : 2,790)  
오미리는 전형적인 산촌 지형으로 논보다 밭이 많다. 본래 제천군 북면 지역으로서, 야생 오미자(五味子)가 많이 나므로 ‘오미(五味)’라 하였다고 한다. 또한 다섯 골의 물맛이 골마다 달라 다섯 가지 맛이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공기, 물,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맛이 뛰어나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오미리라 해서 송학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4월 1일 제천시 승격에 따라 제원군 송학면 오미리가 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가 되었다. 자연마을로 나랭이, 나막산골, 선바우, 소바우, 우암, 일오곡 등이 있다. 오미리 인구는 가장 많이 살았을 때 200가구가 넘었었다. 그러나 화전 정리 후 35~40가구로 줄었다. 현재는 60가구 정도가 살고 있다. 예전에 화전을 많이 하였으며, 콩 옥수수 등의 잡곡을 주로 심었고, 고추와 담배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지금은 담배농사를 짓지 않는다.
 오미리에서는 원주시 신림면 황둔장보다는 제천장을 보러 다녔다. 예전에 제천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점골을 지나 ‘못재’를 넘어 다녔다. 점골에는 주막이 있었다. 못재로 넘어가면 의림지로 통하는 길이 있다. 그 길로 우마차가 다녔다. 지금도 다닐 수 있으며, 의림지까지 걸어서 40분 정도가 걸린다. 오미마을은 충청북도와 강원도 사이에 껴서 마을이 발전하지 못했고 혜택을 받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주민들은 생각한다.
 6.25 한국전쟁 때 오미리는 격전지였다. 인민군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마을 주위에 인민군 무덤이 많이 있었다. 주위에 포탄들이 많아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당하는 사고도 빈번했었다. 그래서 포탄들을 묻고, 그 위에 돌담을 쌓았다.
 오미리는 예전부터 약초가 많았다. 그러나 약초시장이 무너지면서 담배와 고추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다. 마을에 ‘박수동’이라는 유명한 한의사가 살았었다. 송학면에서 부자라고 소문이 나기도 하였다. 인근 마을에서 특히 아이들 못 낳는 분들이 많이 찾아 왔다. 현재 그 아들이 제천시내에 살고 있다. 또한 ‘오미농악’이 유명했었다. ‘오미 풍물패’가 있어서 황둔 장터에서도 농악으로 1등을 했었다. 그러나 저수지 생긴 후로 사라졌다.
 마을에 있는 저수지는 30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 원래 저수지 자리에 서낭당이 있었다. 당숲에는 몇 백 년 된 나무들이 있었다. 저수지를 조성한 이후 서낭제도 소실되었다. 서낭제는 음력 정월 보름과 구월 구일에 지냈으며, 신격은 산신과 서낭신이었다. 점골에는 따로 서낭당이 있었다. 마을에 현재 상여가 남아 있다.

◎ 오미리 지명유래

 · 나랭이[일오곡] : 오미 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
 · 나막신골 : 선바우 동쪽에 있는 마을. 지형이 나막신처럼 생겼다고 함.
 · 느르목재[늘목재, 오밋고개] : 오미 동남쪽에서 송한리로 가는 재.
 · 늘목재 → 느르목재.
 · 들곶재 : 상점동 서남쪽 들곶재에 있는 재. 봉양면 직터로 가는 재.
 · 못재[지티] : 상점동 남쪽에서 제천시 모산리로 가는 재.
 · 선바우1[입석동] : 선바우 밑에 있는 마을.
 · 선바우2 : 오미 동북쪽 산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
 · 소바우1 : 소바우가 있는 마을.
 · 소바우2[우암] : 나막신골 서쪽에 있는 바위.
 · 오밋고개 → 느르목재.
 · 일오곡 → 나랭이.
 · 입석(立石) → 선바우.
 · 입석동(立石洞) → 선바우.
 · 점골[점동, 점말, 전촌] : 평촌 서남쪽에 있는 마을. 옹기점이 있었음.
 · 점동(店洞) → 점골.
 · 점말 → 점골.
 · 지티 → 못재.
 · 평촌(平村) : 오미 남쪽 들판에 있는 마을.

◎ 오미리 문화유산

 · 김해 김씨 열녀비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서 오미마을로 들어서는 초입에 위치해 있다.

 · 오미리 지도
 오미리에서 소장하고 있는 마을지도는 1911년 9월 작성한 것으로 오미리의 동서 1리, 남북 5리의 면적을 논, 밭 등으로 구분하여 상세하게 그려 놓았다. 작성자는 최상집(崔象集), 안종철(安鍾喆), 이인승(李寅昇), 이성우(李成雨), 한민교(韓民敎) 등이다.

◎ 호망(虎網)

 오미리에는 호랑이로부터의 해를 막기 위해 집에 치는 위장막인 ‘호망’이 있었다. 호망은 동아줄을 엮어서 그물처럼 만들어 집 전체에 씌었다. 일 년에 한번씩 교체하였다. 집을 들고나갈 때는 호망을 들었다가 놓았다. 호망을 씌워놓고도 호랑이의 침입을 막기 위해 문에다가 빗장을 해 놓았었다고 한다.

◎ 로뎀청소년학교

 로뎀청소년학교는 사회(가정, 학교, 직장)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사회자체의 자생능력에 의해 치유하는 것을 원칙으로, 사회로부터 적응하지 못해 비행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전인적 치유를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현재 신앙교육, 검정고시 응시, 기술직업교육, 공동체교육, 국내 및 해외 취업 등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1994년 서울가정법원 및 청주지방법원 소년수탁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2000년 제3회 대한민국청소년보호대상 수상(김기열 교장), 2006년 충청북도 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및 춘천지방법원 수탁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대지 2,525m2, 건물 742m2, 농지 9,294m2에 본관, 생활관, 대안교육시설관 등을 갖추고 있다. 교사 16명에 학생 24명이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 오미리산촌체험관광마을

 충북 제천과 강원도 원주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준고랭지 산촌마을이며, 감악산줄기 밑에 위치해 산재가 아름다우며, 깊은 계곡에는 가재와 반딧불이 사는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이다. 마을 산에서는 몸에 좋은 장뇌삼, 토종꿀, 더덕, 송이, 각종약초 산나물이 많이 나오며, 공기 좋고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재배한 농작물은 질과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하다.
 산촌마을 주민들과 함께 직접 참여하여 즐기고 체험하는 산천문화체험, 산촌마을 주변의 형성된 다양한 유적지를 답사하며 배우는 유적지 테마여행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로 구성된 마을이다. 마을에는 숲속의 집(황토방), 특산임산물가공체험장(저온저장고, 간이방아간, 야외 체험장), 산림문화회관(마을상점, 직판장시설), 주민복지센터(노인정), 오토캠프야영장(오토캠프장, 청소년 수련장, 족구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마을테마체험, 개별가구체험, 농촌/농사체험, 전통음식체험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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