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李正奎, 1865-1945)의 문집. 16권 4책. 『항재집』은 그의 제자인 김인수(金麟洙), 김용숙(金容肅) 부자가 정리한 유고를 중심으로 편찬되었으며, 동문인 조용학(趙鏞學), 이건모(李建模) 등의 도움으로 1974년 출판했다. 권 7의 「종의록」은 제천의병의 전개과정을 밝힌 것이며, 「의병정사」는 의병을 비도하고 선전했던 관군측 논리에 대해 의병측 입장을 밝힌 것이다. 권 9의 「수변(讐辨)」은 의병 대의가 부자의 사사로운 정리를 넘어서고 있음을 적은 것이며, 「전설변(田設辨)」은 전우(田愚) 계열의 출처관을 비판한 것으로 의병의 거의 논리가 잘 나타나 있다. 권 12 「북정일기(北征日記)」는 1900년 스승인 유인석을 찾아 요동에 갔다가 귀국하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며, 「제천향약일기(堤川鄕約日記)」는 일제의 침략에 대항하여 여러 사람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 만든 제천 향약의 조직과정과 시행내용을 적은 것으로 제천 지식인계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그 외 서간문, 비지문(碑誌文), 잡기, 유사, 어록 등은 제천의병 거의 인사들의 교류관계와 이념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 책크기 18.9x28.5cm